소방인력 270명과 92대 장비 투입…인명 피해는 없어
소방당국, 정확한 원인 및 피해 진화 후 조사 예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기 이천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경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물류센터에서 "3층의 적재 물품이 불에 타고 있다"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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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경기 이천시 부발읍 대형 물류창고에서 13일 오전 10시 29분 경 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건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5.05.13 kboyu@newspim.com |
신고를 받자마자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에 대한 우려로 오전 10시 36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전 10시 44분경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상·하향된다.
중앙119구조본부와 경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등은 고성능화학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총 55대의 장비와 16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수대응단과 고성능 화학차, 무인파괴 방수차도 출동했다.
이 화재로 물류센터 관계자 26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검은 연기와 불꽃이 솟구치며 25건의 119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등 26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후 정확한 발생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