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보호와 토양환경 보전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토양오염 우려지역 8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지난해 중금속·불소 농도가 토양오염 우려기준 70%를 초과했던 산업단지, 공장, 주유소, 어린이 놀이시설 등 13곳과 올해 중점 관리대상인 토지개발지역 및 노후 주유소 지역이 포함됐다.
![]() |
채취한 토양을 시료분석하는 모습. [사진=대전시] 2025.05.19 nn0416@newspim.com |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치구 담당자들에게 19일 시료채취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각 구에서 채취한 표토 및 심토를 대상으로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23개 항목 중 오염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해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시·구가 정화 책임자에게 정밀조사 및 토양 정화·복원 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신용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염토양은 시민 건강과 수질·농산물에 영향을 미치며 복원에 큰 비용이 든다"며 "정기적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환경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매년 시행되며 지난해 대전시 조사 대상 85곳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