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현장 밀착 서비스 제공
복지부 "산불로 인한 심리 회복에 최선 다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 지원이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로 인한 이재민 등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한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마을 현장 심리지원과 회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지역별 지원단을 구성하고 마을 이장, 부녀회, 노인회, 마을 순회 공무원 등과 협력해 심리 지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고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강화하고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민간전문가 심층 상담 등에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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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수곡면 산불 대피 4개 마을 경로당을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방문하여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과 심리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평가 및 우울증 검사 후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4.07 |
국가트라우마센터는 기초·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성과 재난 대응 인력의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기초·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통합지원단 회의를 운영해 고위험군에 대한 사례 관리·슈퍼비전을 지원한다. 산림청 등 재난 대응 인력에 대해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10개 기관 약 1800명에게 제공한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심리 지원을 통해 산불 피해 주민과 재난 대응 인력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가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피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