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명 대학생, 2개월간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
본선 발표 5개팀에 총 1000만원 상당 상금·상장 수여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KT가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마케팅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Y퓨처리스트는 지난 2003년 '모바일퓨처리스트' 1기로 시작해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KT그룹의 대표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올해 2월 말 선발된 23기 Y퓨처리스트는 전국에서 약 100명의 대학생이 17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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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Y퓨처리스트' 공모전 현장 [사진=KT] 2025.05.23 yek105@newspim.com |
KT는 이번 공모전에서 '내가 CEO라면?'이라는 주제로,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하되 영역에 제한 없이 CEO의 시각에서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했다. 공모전에는 젊은 세대의 참신한 시선이 담긴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신규 사업 모델부터 가족 통합 케어 서비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아이디어가 두루 제안됐으며, KT 실무진도 멘토링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였다.
최종 본선에 오른 5개팀은 KT 임직원 앞에서 직접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 가운데 대상은 소상공인의 니즈를 반영한 AI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이 차지했다. 고객의 세밀한 요구를 분석해낸 점이 임원진 및 실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크리에이터를 신규 고객층으로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외국인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이동형 매장 ▲단말과 보험까지 가족 단위로 케어하는 서비스 ▲KT의 콘텐츠(지니TV, 밀리의 서재 등) 소비를 후원으로 연결하는 서비스 등 세 팀이 수상했다.
본선 발표에 오른 5개팀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KT는 우수 아이디어를 임직원이 직접 검토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Y퓨처리스트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에 반영된 사례로는 '삽시도 꿈그리미', 'Y캠퍼스' 등이 있다.
대상을 수상한 허정님 학생은 "CEO가 된 마음으로 고민하고 도전한 시간이 값졌다"며 "우리 아이디어가 KT 사업에 반영된다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석 KT고객(KT Customer)부문 부사장은 "젊은 세대의 대담하고 신선한 시각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