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외화예금 동향'…엔화 예금은 변화 없어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4월 중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3월 대비 6.8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6일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서 4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962.6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6.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달러화 예금은 20.8억 달러 감소했으며 유로화 예금(9.7억 달러)과 위안화 예금(3.1억 달러)은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외에도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국내 외국환은행에 가지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달러화 예금은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기업의 원자재 구입대금 지급 및 외화 차입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고 유로화 예금은 유로화 강세에 따른 경상거래 대금의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1유로당 원화 환율은 3월말 1587.9원에서 4월말 1638.2원으로 50.3원(3.16%) 상승했다.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 등으로 증가했으며 엔화 예금은 잔액이 78.7억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잔액 824.1억 달러)은 9.8억 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38.5억 달러)은 3.0억 달러 증가했다.
예금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잔액 838.0억 달러)은 9.8억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124.6억 달러)은 16.6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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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5.26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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