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지난 28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농산업 토털 솔루션 기업 경농과 dsRNA 기반 차세대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농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기술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이면서도 고부가 가치 작물보호제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자체 보유한 dsRNA의 합성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핵심 원천물질을 공급하고, 경농은 산업화 기술 연구를 포함한 실증 및 현장 적용 연구를 통해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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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장성식 부사장(왼쪽)과 제놀루션 김상훈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놀루션] |
이날 협약식에는 경농의 R&D본부장 장성식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제놀루션의 김상훈 부사장, 김민이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dsRNA 기반 작물보호제의 상업화 추진 ▲기술 및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공동 연구성과의 글로벌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MOU는 제놀루션의 RNAi 기반 바이오 기술과 경농의 오랜 농업 현장 전문성이 결합된 최적의 파트너쉽이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경농은 70년 역사의 농업전문기업으로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오며 작물보호제, 종자, 비료, 친환경 자재, 스마트팜 등 농업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양사의 융합 기술을 통해 차세대 작물보호제의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경농 관계자는 "제놀루션의 앞선 RNAi 기술력과 당사의 농업 전문성이 결합돼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장 실증 실험과 제품화를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고부가가치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스마트팜 기반의 미래농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