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법 시행 전 선제적 지원체계 구축
만 34세 이하 1인당 최대 300만 원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와 30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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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30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현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장과 체결한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5.30 |
이번 협약은 내년 3월 시행되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유예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선제적으로 협력해 돌봄 부담을 겪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이현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장, 조금순 부산시 가족센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족돌봄 청(소)년 발굴 및 지원, 정보 공유, 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한다. 부산시의 일상돌봄 서비스사업과 월드비전의 통합지원사업이 연계돼 실질적 도움 제공이 가능해진다.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는 2027년까지 총 3억 원을 후원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 만 34세 이하 가족돌봄 청(소)년에 대해 돌봄비·주거비·의료비·학습비 등 최대 1인당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현실의 무게를 덜고 마음껏 꿈꾸며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도 유사한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 대상 통합지원을 추진 중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