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인터넷은행 최초 넷제로 로드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19일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네 번째로 발간된 것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포함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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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19일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카카오뱅크] 2025.06.19 dedanhi@newspim.com |
카카오뱅크는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준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2045년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제거하는 온실가스의 총합을 0으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탄소 감축 성과와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해 보고서에서 사회적 가치 측정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포용금융 분야만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를 평가했지만, 올해부터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2024년 한 해 동안 카카오뱅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1조 5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무점포 운영과 종이 없는 업무 등 환경 분야에서 25억 원, 포용금융, 사회공헌, 금융사기 예방 등 사회 분야에서 7288억 원의 가치가 포함됐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 관련 사회적 가치는 5289억 원에 달하며, 배당, 납세 등 지배구조 및 기타 부문에서 3203억 원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카카오뱅크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혁신과 고객 만족, 포용적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호 및 고객정보 관리, 건전한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 총 7가지 핵심 ESG 주제를 선정해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자사의 친환경 경영 전략인 'ESG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도입해 ESG 분야별 전략 목표와 추진 과제, 2024년의 성과, 향후 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2025년에는 그린밸류 창출, 사회적 책임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를 주요 목표로 하여 이와 관련된 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2045 넷제로' 실현을 위해 세부 계획과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가속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가겠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