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별 학습 지원, 교육 질 향상 효과 기대"
"경남형 공동학교 확대…맞춤 돌봄체계 구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아이톡톡이 없는 교육시스템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25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톡톡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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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5일 오전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교육플랫폼 '아이톡톡'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5.06.25 |
경남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플랫폼 '아이톡톡'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 학습 데이터 분석, AI 추천 등 첨단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미래 공교육의 표준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200억 원을 투입해 구축했지만 연간 운영비는 1억 원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도내 전 학교에 아이톡톡을 도입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공, 학습 분석, AI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운영 중이다. 교사는 학생별 진단과 데이터 기반 피드백으로 수업 질을 높이고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환경에서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
공교육 특화 모델로서 산업계와 소비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산업 중심에서 공교육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개인별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학습 지원이 미래 교육 핵심이라고 평가한다.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경남형 공동학교' 확대와 지역 맞춤 돌봄체계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면서 "경남교육이 곧 경상남도의 미래"라며 "공교육 본질 수호와 지역사회 연계 생태계 완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최근 불거진 내년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설에 대해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교육감 직분에 충실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박 교육감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에서는 "남은 임기 동안 오직 경남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교육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행보보다는 교육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