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은 30일 청주 전역에 산재한 지반 침하 위험과 노후 하수관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선제적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제95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달 21일 청주에서 지름 0.6m, 깊이 1m 규모의 싱크홀이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며 지반 침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해 "2018년 이후 전국적으로 463건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같은 기간 청주에서도 의심 사례가 68건에 달한다"며 "특히 약 90%가 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부서별 분산 관리와 정보 부족으로 신속 대응이 어렵다며 ▲지반 침하 통합 관리 체계 구축 ▲지하 시설물 데이터베이스 및 '싱크홀 위험 지도' 제작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우선 교체 등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장과 집행부에 실질적인 실행을 거듭 요청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