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보안 모니터링·해킹대회 등 주요 활동 수록
보안 인력 확대…전년 대비 196억 원 투자 증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로드맵 추진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활동과 성과를 담은 '정보보호백서 2024'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백서는 전사 보안 역량 강화 노력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로의 전환 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백서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한 LG유플러스의 보안 조직 체계가 상세히 담겼다. 정보보안센터장은 C레벨 책임자(CISO/CPO)로서 정보보호 전반을 총괄하며, 산하에 정보보안기술담당과 개인정보보호담당을 두고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약 828억 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96억 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이보다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전년 157명에서 293명으로 1.8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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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정보보호백서 2024'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기술적 고도화 측면에서는 내부 보안포털 재구축,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시스템 신설, 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강화 등의 추진 성과가 포함됐다. 고객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프라이버시센터 개소, 통신사 최초 해킹대회 개최, 사내 버그바운티 운영 등도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스팸·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고객피해방지 분석 시스템과 서울경찰청과의 공조 체계 운영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정보보호학과'도 미래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사례로 백서에 수록됐다.
법조계·산업계·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운영 현황도 포함됐다. 자문위원회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보안 강화 활동을 점검하고, 보안 정책 방향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백서에서 자사가 추진 중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 보안 체계 전환 계획도 공개했다. 내부 인프라 분석을 기반으로 단말 보안 강화, 접근 제어 체계 구축 등 1단계 로드맵을 올해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정보보호백서는 LG유플러스 프라이버시센터 홈페이지와 기업 소개 홈페이지 내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 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보안은 고객의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며 "기본에 충실한 보안 활동을 통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