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7월 10일 국회에 보고
교육부, 총 11곳 전수 조사 돌입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극우 성향의 교육 단체인 리박스쿨과 연관된 단체 5곳이 추가로 파악됐다. 기존에 교육부 중간 전수 조사에서는 빠진 단체들이다.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관련해 국회에서 지난달 27일 추가 조사를 요구한 단체 5곳을 포함해 총 11곳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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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경찰이 '댓글조작 의혹'으로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리박스쿨 간판이 붙어있다. |
리박스쿨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단체는 생명과학교육연구회와 꼬마킹콩, 대한민국역사지킴이, 트루스코리아, 대한민국교원조합 등 5곳이다.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리박스쿨 관련 단체는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우남네트워크, 프리덤칼리지장학회,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6곳이다.
리박스쿨 관련성 판단 기준은 강사가 ▲ 리박스쿨 관련 기관에서 파견됐는지 ▲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한 교육을 이수했는지 ▲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발급한 자격을 보유했는지다.
교육부는 리박스쿨 관련 늘봄학교 강사 전수조사 결과를 다음 달 10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강사들의 리박스쿨 관련 여부를 서면 조사한 전수 조사 중간 결과를 지난달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1년부터 5년간이다.
교육부는 중간 전수 조사에서 파악된 리박스쿨 관련 강사 43명과 초등학교 57교에 대해 교육청과 ▲학교 방문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강사 면담 등을 진행 중이다.
리박스쿨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자손군'(자유손가락부대)이라는 댓글팀을 모집·운영하며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띄우는 댓글 공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