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IPT 포함 전 임상 항목 통과
NEA 인증 진행 중, 2025년 美 출시 최종 준비 단계
아토피 등 만성 피부질환 시장 공략
아미코젠,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상용화 주도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의약 및 바이오소부장 전문기업 아미코젠은 협력사인 라이산도 AG(Lysando AG)가 개발한 스프레이형 아토피 피부질환 제품이 오는 4분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최종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상용화를 위한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HRIPT(Human Repeated Insult Patch Test)에서도 민감성 피부 대상자들 전원에게서 단 한 건의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아 우수한 피부 적합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자연 균형을 유지하는 세계 최초의 스프레이형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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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로고. [로고=아미코젠] |
더블 블라인드 임상시험 결과, 만성 피부질환의 주요 증상인 가려움과 홍반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에서 진행된 소비자 평가에서는 83%가 가려움 완화, 86%가 홍반 개선, 80% 이상이 재구매 의사를 표현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해당 제품은 현재 미국 국립 아토피 피부염 협회(NEA)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Procter & Gamble, Johnson & Johnson, Unilever 출신 업계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유통 전략 하에 2025년 4분기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한 상용화가 기대된다.
아미코젠은 본 제품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내 상용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라이산도와의 CDMO(위탁개발생산)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대안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본 제품이 안전성과 효능을 고루 갖춘 혁신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본 제품은 내성 우려나 장기 사용 부작용 없이 만성 피부질환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 반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미코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시장은 연간 약 100억달러(한화 약 13조원) 규모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CAGR)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미국 시장 규모만도 약 13억 9000만달러(1조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