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신상우호가 대만전 승리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1, 2차전에서 중국(2-2)과 일본(1-1)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 시 한국은 아시아 강호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전 우승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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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장슬기(왼쪽)가 9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 후 강채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6 thswlgh50@newspim.com |
앞서 열린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며 한국은 대만에게 스코어와 상관없이 승리만 거두면 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대만전 경기 결과를 제외하고 세 팀 간 상대 전적 중 득실 차도 0으로 같은 상황에 다득점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기 때문이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신상우 감독은 베테랑들을 모두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전방에선 베테랑 미드필더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 정다빈(고려대)이 공격을 이끈다. 지난 한일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정다빈은 대만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그 뒤는 주장 이금민(버밍엄 시티)과 정민영(서울시청)이 받친다. 수비진은 추효주(인천현대제철), 김혜리(우한 징다), 김미연(서울시청),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맡는다.
직전 일본전과 비교해 선발에서 4명의 변화가 있다. 우선 케이시 유진 페어와 정다빈, 추효주, 김미연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간 선발로 보지 못했던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가 선발 공격진의 한 자리를 꿰찬다. 지소연과 이금민을 비롯해 정민영, 김혜리, 고유진, 김민정은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한국의 3차전 상대 대만은 4개 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힌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20경기에서 14승 2무 4패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선다. 특히 최근 14번의 맞대결에서 14연승을 거두며 절대 우위임을 입증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