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화 씨, 결혼 이주 여성 정착 자립 돕는 마을 기업 설립
다문화가정에 도움, 총 13명 개인과 3개 단체 수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금융나눔재단은 16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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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6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2025.07.17 dedanhi@newspim.com |
2009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이 시상식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며, 모범적인 결혼 이민자를 발굴하고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준 개인과 단체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응우옌 티 타이 빈 주한 베트남 부대사, 에드윈 길 멘도자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 반차 윤용총차론 주한 태국 공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이번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었고, 여성가족부 장관상의 영예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민 장춘화 씨에게 돌아갔다.
결혼 21년차인 장춘화 씨는 부부 간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결혼이주 여성들의 정착과 자립을 돕는 마을기업을 설립해 지역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낯선 환경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승열 이사장은 "가정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결혼이주민들을 응원한다"며 " 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정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자선 공익 재단으로, ESG 경영에 맞춰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