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영산강유역환경청·광주시·광주 기업 5개사 참여
[광주·무안·제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지난 21일 광주시청에서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전환 확대를 위한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차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기업 수를 늘리고 민관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환경공단과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시, 광주 대표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세방리튬배터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삼성전자, LG이노텍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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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광전제본부,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2차 협약. [사진=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 2025.07.22 ej7648@newspim.com |
산업현장에서는 다양한 재질과 혼합 상태로 인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어렵고, 재활용 업체 정보나 처리기술 부족 등으로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공단과 행정기관은 기업 맞춤형 현장 컨설팅, 데이터 분석으로 재활용가능업체 발굴·연결, 순환자원 인정제도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민관 네트워크 구축 등 재활용 전환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1차 시범사업에서는 전남 지역 대표기업 4개사(기아, 금호타이어, 오비맥주, 세방전지)가 참여해 118t을 재활용 전환했다. 올해 사업 확대로 500t 재활용이 기대되며, 이로 인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1697tCO2eq, 경제효과는 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호영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이번 2차 협약은 산업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실행 중심의 협력이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전남 자원순환 기반을 확산하고, 민간기업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