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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다음 타깃은 휴머노이드 로봇", 고성장 신사업 확장 中 '징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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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 본격화 '징둥'
연내 4건의 로봇 관련 기업 펀딩 투자에 참여
'조이 인사이드' 구축, 자체 기술 생태계 확장
외식배달→로봇, 메이퇀과의 '경쟁 2막' 관심

이 기사는 7월 23일 오후 3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그룹(京東∙JD닷컴 9618.HK)이 대표적인 고성장 미래형 산업인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소매판매 영역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을 시작으로 IT, 물류, 헬스, 외식배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징둥은 이제 휴머노이드 사업으로의 본격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자체 개발한 임바디드 인텔리전스(Embodied Intelligence) 브랜드인 '조이 인사이드(Joy Inside)'를 중심으로 로봇 개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는 징둥은 앞으로 더 많은 로봇 기술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그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갈 것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외식배달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으로 확장된 중국 외식 배달업계 점유율 1위 메이퇀(美團 3690.HK)과의 경쟁구도 또한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징둥보다 앞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으로 뛰어든 메이퇀이 또 다른 무대에서 징둥과 경쟁구도를 구축하게 되면서 향후 두 기업이 각 사업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펼칠 지도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7.23 pxx17@newspim.com

◆ 공격적 투자,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 본격화

징둥은 7월 21일 하루간 임바디드 인텔리전스(Embodied Intelligence) 선도기업 3곳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임바디드 인텔리전스는 지능이 두뇌뿐 아니라 신체·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는 개념으로, 로봇은 임바디드 인텔리전스를 대표하는 산업 영역으로 꼽힌다. 

① 스피릿 AI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분야의 떠오르는 기업 중 하나인 스피릿AI(千尋智能∙첸쉰스마트∙Spirit AI)는 이날 6억 위안 규모의 Pre 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징둥이 리드투자자로서 주도한 가운데 중국인터넷투자펀드(中國互聯網投資基金), 저장성과학혁신모펀드(浙江省科創母基金), 화타이쯔진(華泰紫金), 푸싱루이정(復星銳正) 등의 기관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스피릿 AI는 설립한 지 반년만에 시드(Seed) 라운드와 엔젤 라운드 펀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억 위안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Pre-A 라운드 펀딩을 통해 5억2800만 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라운드 펀딩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 아람코의 자회사인 프로스페리티 세븐 벤처스(Prosperity 7 Ventures)와 중국 대형 국유 항만운영업체 자오상국(招商局)이 운영하는 자오상혁신투자(招商局創投)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스피릿 AI는 자금력과 산업자원의 이중 지원을 얻게 됐다. 향후 스피릿 AI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의 반복 개발과 로봇 하드웨어 성능 업그레이드에 투자를 확대하여 제품의 지능화 레벨과 실용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소재의 스피릿 AI는 2024년 1월 16일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사업 범위는 지능형 로봇의 연구 및 판매, 인공지능 응용 개발, 데이터 처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자체 개발한 VLA 모델이 탑재된 첫 번째 상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즈1(Moz1)'을 공식 출시했으며, 해당 로봇 모델은 2025년에 산업 및 서비스 분야에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 = 림엑스다이나믹스 공식 홈페이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림엑스다이나믹스(逐際動力∙축제동력∙LimX Dynamics) 홍보 이미지.

② 림엑스다이나믹스

림엑스다이나믹스(逐際動力∙축제동력∙LimX Dynamics)도 이날 신규 라운드의 펀딩을 완료했고, 징둥이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향후 소매, 물류, 서비스 등 분야에서 합작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3월 림엑스다이나믹스는 A+ 라운드의 펀딩을 완료했고, 반년간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조달한 누적 투자금은 5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중 하나인 알리바바(阿裏巴巴)를 비롯해 자오상혁신투자(招商局創投), 니오캐피털(蔚來資本), 샹치캐피털(尚頎資本) 등 대형 기업과 금융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

중국 선전(深圳)시 소재의 림엑스다이나믹스는 2022년 1월 4일 설립된 이후 △전신형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 및 판매 △임바디드 AI 및 대모형(大模型, 대형언어모델<LLM>에 해당) 기술 개발 △IDS 생태계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한 로봇 제품은 크게 두 가지다.

CL 시리즈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량 운반 기능, 동적 지형 인지 및 운동 제어 기능 등을 갖고 있다. 이미 양산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공식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TRON 1 이족 로봇은 스마트한 이동이 가능해 순찰, 보안, 배달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사진 = 중칭로봇 공식 홈페이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중칭로봇(眾擎機器人∙ENGINEAI) 홍보 이미지.

③ 중칭로봇

중칭로봇(眾擎機器人∙ENGINEAI)은 이날 A1과 Pre-A++의 두 차례 펀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 중 징둥이 참여한 것은 A1 라운드 펀딩으로 징둥그룹은 해당 펀딩에서 리드투자자로 나섰다. 이밖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 산하 푸취안캐피털(溥泉資本), 인타이그룹(銀泰集團) 등의 산업 투자자와 화콩펀드(華控基金∙TH Capital), 다천차이즈(達晨財智∙Fortune Capital) 산하의 궈천펀드(國晨基金), 황푸장자본(黃浦江資本∙Huangpu River Capital) 등 금융 투자자 역시 동참했다.

Pre-A++ 라운드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모터스(小鵬汽車∙XPEV 9868.HK)가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해 설립한 싱항캐피털(星航資本∙ROCKETS CAPITAL)이 투자에 참여했다.

두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10억 위안에 달한다.

중칭로봇은 앞서 지난해 9월 엔젤 및 엔젤+ 라운드의 펀딩을 통해 약 1억 위안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올해 2월 23일에는 중동 투자자로부터 2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중칭로봇은 엔비디아, 아마존, 징둥, 텐센트(騰訊),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등 국내외 주요 산업 파트너들과 깊이 있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상업 서비스, 위험 작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규모 상용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칭로봇은 하반기에 사업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측면에서는 이족 및 전신형 등 다양한 성능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로, 현재는 대규모 시험 생산 및 납품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생산 및 납품 팀의 규모와 역량을 5배로 확대해 시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3년 10월 7일 선전시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중칭로봇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현재까지 개발한 로봇 모델은 SE01, PM01, SA01, S2의 네 가지다.

2024년 7월 최초의 이족 휴머노이드 로봇 SA01을 출시한 이후 같은 해 10월에는 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SE01을, 12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신제품 PM01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2월 중칭로봇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업계 최초로 전방 공중돌기 묘기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6월 9일에는 PM01 휴머노이드 로봇에 징둥이 자체 개발한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기술을 탑재해 '조이 인사이드(Joy Inside)'에 출시하기도 했다. 가격은 18만8000 위안으로 책정됐다. 

 

<"다음 타깃은 휴머노이드 로봇"② 고성장 신사업 확장 中 '징둥'>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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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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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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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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