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중앙고와 정보공업고의 특화 교육프로그램 지원 확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발전 전략에 따른 고등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청 및 학교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강릉중앙고의 학과 개편이 이루어진 데 이어 올해는 강릉정보공업고의 재구조화가 진행되며, 이는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강화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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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형 교육모델, 문향 도시의 새로운 도약.[사진=강릉시] 2025.07.28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정보공업고가 교육부의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함에 따라, 기존 소프트웨어과는 콘텐츠디자인과로 개편되고,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로운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직업계고인 강릉정보공업고와 강릉중앙고의 전문 기능인 육성을 위해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강릉중앙고는 동해안권 최초로 반도체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올해 초에는 교육부 공모에 선정되어 학교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은 연면적 9000㎡ 규모로 총사업비 456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수영장, AI 기반 자기주도 학습센터, 다목적 체육관, 돌봄센터,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 다양한 문화 및 체육 인프라가 조성되며,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강릉시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서 '문향 및 예향의 도시'라는 특성을 활용해 교육과 문화를 결합한 '초·중·고 연계 K-인성교육'과, 천연물바이오 및 신소재 등 지역 특화산업에 기반한 '미래 신성장 동력 지역인재 육성'을 핵심으로 하여 강릉형 교육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직업계고의 체계적인 학과 개편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교육-취업-정주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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