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운천·낙가천·영운천에 80억 투입, 하천 생태계 복원·친수 공간 조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도심 내 수량 부족으로 건천화가 심화되는 하천에 물길을 내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도심을 흐르는 물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복되는 폭염과 이에 따른 하천 유량 감소를 방지해 친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여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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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가천 사업대상지. [사진=청주시] 2025.07.31 baek3413@newspim.com |
사업 대상지는 상당구에 위치한 월운천, 낙가천, 영운천이며 총사업비 80억 원(도비 40억 원, 시비 4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강변여과수 2개소와 도수관로 3.75km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변여과수는 하천 모래층을 여과재로 활용해 오염 물질을 걸러낸 후 용수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로 이를 통해 하천이 마르는 현상을 방지하고 도심 열섬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 건천화를 막고 수량 확보와 수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