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농업기술센터 노후 기름탱크서 시작
군·환경공단 합동 신속 대응, 오염 확산 막아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농업기술센터 관리 기름탱크 노후화로 인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나, 군과 한국환경공단이 합동으로 신속히 대응해 신고 접수 5시간 만에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28분쯤 증평읍 대성베르힐아파트 앞 보강천에서 주민의 기름띠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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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 방제 작업. [사진 = 증평군] 2025.08.09 baek3413@newspim.com |
현장 조사 결과, 농업기술센터의 오래된 기름탱크 노즐에서 잔류 등유가 소량씩 인근 농수로와 하천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군 환경관리·하천관리 부서와 한국환경공단, 농업기술센터 합동 대응팀은 유흡착포와 차단막 설치로 확산을 막고 유화제를 사용해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군은 잔여 오염물질 제거와 하천 수질 검사를 계속하, 관련 시설 전수 점검과 관리 기준 강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 설비로 인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점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