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부터 청년·귀농 예술인까지 32명 참가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무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25 아트페어 별천지'가 첫선을 보였다.
군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아트페어 별천지'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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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남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지역 작가들의 미술장터 '2025 아트페어 별천지' [사진=하동군] 2025.08.12 |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공모사업 '2025년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아트플러스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원로부터 청년·신진 작가, 귀농·귀촌 예술인까지 숨은 지역 예술인 32명이 참가해 '예술이 머무는 별천지, 하동'을 주제로 회화·공예·디지털아트·캘리그라피·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실에서는 '얼굴들-하동에 살아요', '하동의 별 반짝반짝 빛나리' 등 어린이 참여형 미술 전시가 열렸으며, 아트갤러리에서는 지역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판매하는 미술장터가 운영됐다. 지난 9일 개관식에는 3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청년 예술인과 현역 작가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행사 관계자는 "하동 고유의 매력을 담은 아트페어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첫걸음에 많은 예술인이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하동의 문화적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별천지' 같은 예술 무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모사업과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통해 하동이 가진 감성과 창의성을 살린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