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대덕경찰서는 지난 7일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은행직원 A씨는 지점에 방문한 손님이 해외 송금 방법을 문의하며 500만 원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려 하자 비정상적인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했다.
![]() |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사진=대전경찰청] 2025.08.13 jongwon3454@newspim.com |
당시 피해자는 SNS를 통해 "캐나다 출신 미군으로 리비아에 파견돼 있다. 한국에서 너와 함께 살고 싶은데 그동안 모은 금괴를 한국에 보내기 위해서는 택배회사에 500만 원을 보내줘야 한다"는 사기범 말에 속아 돈을 이체하기 위해 농협에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위와 같은 상황을 확인 후 계좌이체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대덕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범죄 피해를 예방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금융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112로 적극 신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