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정밀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349억원,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달성했다. 우진의 주력 제품인 원자력발전소 핵심 계측기 납품이 증가하고 자회사 우진엔텍의 실적도 개선된 영향이다.
하반기에도 원자력발전소 가동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우진의 주력제품인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 위치 전송기(RSPT) 등 원자력발전소 핵심 계측기 독점 공급으로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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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로고. [사진=우진] |
우진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소형모듈원전(SMR)용 핵심 부품 개발과 관련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우진엔텍이 참여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해체 사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주요 제품 공급 증가로 전분기대비 외형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증가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SMR 핵심 부품 개발과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