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노력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개발,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 등 도정 집중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새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등에 도정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3일 발표된 새 정부 국정과제 방향과 전남의 현 상황을 토대로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 |
김영록 전남지사가 19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도정 주요 현안·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08.19 ej7648@newspim.com |
우선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한 '전라남특별자치도'를 새 정부 정책에 맞춰 초광역 지역발전 정책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오는 27일 특별지자체 선포식을 하며 장기적으로 행정통합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도 적극 추진한다.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개발로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열고 2030년까지 23GW 재생에너지 발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선 올해 365억 원, 내년 15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고용회복과 기술개발, 자원순환 시범산단 조성 등에 지원하며 산단을 분산에너지특구 및 마이크로그리드산단으로 전환해 기업 부담 완화에 나선다.
호남선·전라선 고속철도 요금 및 좌석 부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 오송역 우회에 따른 추가요금 부담 완화와 천안아산~공주 직선 신선 개설 추진에 힘쓸 예정이다.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선 2027학년도 개교를 기대하며 지역의사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조사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공정한 진상규명과 유가족이 납득 가능한 결과를 촉구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정 주요 현안이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핵심축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