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양식 어가 10곳, 자동화 시스템 구축…경영 안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패류 공동생산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관내 홍합 양식 어가 10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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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5년 패류 공동생산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관내 홍합 양식어가 10곳이 선정됐다. 사진은 홍합 종패 입식수 작업 [사진=창원시] 2025.08.19 |
이번 사업은 총 13억 7500만 원 규모로, 국비 50%, 지방비 30%, 자부담 20%의 재원으로 추진된다. 홍합 종패 입식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인건비와 경비 절감, 작업 효율성 향상 및 홍합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는 전국 홍합 양식업권의 22%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는 수작업 방식으로 운영되어 상시 인력 부족과 작업 효율 저하, 품질 불균형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경남도, 마산수협, 마산홍합발전위원회와 간담회를 여는 등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왔다.
지난 6월에는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 계획에 맞춰 수협 및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수요조사와 사업 신청을 진행해 10개 양식 어가가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조성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홍합 양식 어가의 인력난 해소와 작업 효율성 제고는 물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발전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창원의 주력 양식품종인 홍합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