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발표
주력산업 혁신…"4대 제조강국 실현"
2030년 반도체 수출 1700억달러 목표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25%
석유화학·철강산업 혁신…위기 극복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을 강화해 '4대 제조강국'으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수출 1700억달러를 달성하고,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총리실이 배포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 AI 반도체 초격차…자동차 '글로벌 5강'
'4대 제조강국 실현'의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이며, 4가지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조선·기계 등 주력산업 세계적 위상 공고화 ▲2030년 반도체 수출 1700억불, 자동차 글로벌 생산 5강,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25% 달성 ▲석유화학·철강산업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기술 중심으로 고도화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 확대와 자립화로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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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정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전략산업의 혁신을 통해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탑재형 AI반도체, 초격차 HBM 등 세계 선도형 반도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선다.
또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및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구축한다. 친환경차·소프트웨어차량(SDV)·AI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공급망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산업의 허리이자 기반인 소부장 산업·뿌리산업의 경쟁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 소부장 핵심기술 R&D 투자 확대…으뜸기업 200개 육성
정부는 또 2030년까지 200대 핵심 소부장 기술 R&D 투자를 확대하고 으뜸기업 200개 육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투자보조금·생산보조금·대체기술 개발로 고위험 핵심광물 국내 생산도 확대한다. 또 자동차·기계·조선 등 15대 수요산업 적용 핵심기술개발 등 뿌리산업 혁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격차 기술개발과 국내 생산 확대로 산업기반도 강화한다. 북극항로 선박·초격차 디스플레이 등 경쟁국 추격을 따돌리는 미래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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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
정부는 또 사업재편으로 군살을 덜어내고 혁신제품 개발로 미래 준비에도 적극 나선다.
범부처 합동 사업재편 촉진방안 마련과 함께 인센티브 제공도 병행한다. 수소환원제철(철강), 스페셜티 소재(석유화학) 등 탄소감축·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더불어 대·중소기업이 함께 크는 동반성장으로 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방침이다. 공동 기술개발, 대기업 기술이전, 공급망 협력 등 협력모델을 적극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정부 관계자는 "주력산업 혁신과 생태계 조성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4대 제조강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