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기반 경남제조데이터센터 설립 계획
지역주도형 AI 공모사업으로 생산성 향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 유치전에 본격 나섰다.
도는 전날 오후 도청에서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대응전략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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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보고회에는 도 관계자를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지난 8월 유관기관, 대학, 전문가와 함께 워킹그룹을 꾸려 도내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사업 응모를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왔다.
이번 공모는 AI 활용도가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을 제외한 광역지자체 중 5곳이 최종 선정된다. 선정 지자체는 2년간(2025년 10월~2026년 12월) 국비 140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공모에 선정될 경우 GPU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춘 '경남제조데이터센터(가칭)'를 구축해 24시간 개방형 혁신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공급기업, 도내 제조 수요기업, 대학, 기관 등이 협력해 현안 해결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확산시키는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윤인국 산업국장은 "경남 제조업 기반을 떠받치는 중소기업의 빠른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제조 AI의 메카'로 도약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인공지능 산업 정책을 구체화하고 주력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정부의 '피지컬 AI' 육성 전략에도 선제 대응해 지역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