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곳 보수 준비, 경미 결함 현장조치
[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최근 경기도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를 계기로 관내 보강토 옹벽 등 88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점검 대상은 도로·산업단지·공장·체육시설·공동주택에 설치된 옹벽으로 구성됐다. 이 중 보강토 옹벽이 68곳, 일반 옹벽이 20곳이였다.
점검반은 시민안전과장이 총괄을 맡고, 시설물 소관부서와 외부 전문가, 민간 관리주체가 함께 참여해 합동점검단을 꾸렸다. 점검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시설물 중대 결함 여부▲배수시설 기능▲기울음·배부름 등 외관 손상 상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점검 결과, 관리 상태가 불량한 1개소가 발견돼 현재 보수·보강 공사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일부 시설물에서 경미한 지적 사항이 발견됐으나 현장에서 즉시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필요시 추가적인 보수·보강 공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점검과는 별도로 기후 변화로 인한 돌발 상황에 대비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위험 시설물에 대해 상시 점검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