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장 임기 보장·의석 재배치 안 검토
공무국외출장 사전·사후 엄격 관리 방안 논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후반기 1년간 의정활동을 점검하고 남은 임기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연찬회를 열고 제12대 후반기 운영위의 과제와 개선점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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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지난 25일 열린 연찬회에서 제12대 후반기 운영위원회의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2025.08.26 |
이번 연찬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임기 1년 보장 ▲의회사무처 조직 개선 통한 의원 입법·의정 지원 기능 강화 ▲본회의장 의석 배정 기준을 현행 위원회별 배치에서 선수·연령을 고려한 방식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위원들은 이러한 제도 개선이 단순 절차가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무국외출장 허가와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도의회는 조례 개정을 통해 ▲심사위원회를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되 의원 구성은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외부 전문가 참여 비중을 높이고, 출장계획서를 45일 전 공개 후 10일 이상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출장 계획 변경 시 재심사를 의무화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의원 공무국외출장의 사전·사후 절차를 엄격히 관리, 투명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정착시키려는 취지다.
정규헌 운영위원장은 "이번 연찬회는 1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기간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13대 의회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