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내년 신규 정책 18개 도입…소득 상관없이 최대 3만원 생필품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9월01일 15:39

최종수정 : 2025년09월01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상반기 내 선정
정부 주도 치매 환자 재산 관리 첫 추진
1만명 진료지원간호사 책임보험료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소득에 상관없이 2만~3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130곳을 신설한다. 고령화로 인한 치매에 대한 관리도 중요해지면서 정부가 치매 환자 재산을 대신 관리하는 '치매환자 재산관리 지원 서비스'도 시작한다.

1일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내년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신설 등 18개 이상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130곳 신설…치매환자 재산관리 '시도'

복지부는 내년 50억원을 투자해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130곳을 열어 국민 누구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2만~3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물품을 지원받도록 한다. 2차 방문부터는 상담 진행 후 필요한 대상만 물품을 지원받는다. 내년 1분기부터 지역을 선정하고 2분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집은 있는데 실제 수입이 없어 곤란을 겪는 일이 있다"며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 지원하기 위해 소득 기준을 안 보고 먹거리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의료급여 지원도 확대된다. 급성기 중증·응급 정신질환자를 진료할 때 의료기관이 받는 수가(의료서비스 가격)를 지원해 빠르고 다양한 치료를 지원한다. 당뇨식, 신장질환식처럼 질병에 맞춰진 식사인 특수식에 대한 식대도 11% 인상해 환자 영양 지원을 강화한다.

치매 관리에 대한 국가책임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내년 치매환자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치매환자 재산관리 지원서비스는 정부가 재산관리가 어려운 치매환자나 후견인의 의사에 따라 신탁계약을 체결해 환자의 재산 관리를 대신하는 내용으로 내년 19억원을 투입해 750명을 목표로 시작된다.

복지부는 "의사결정 저하로 인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경제적 학대를 예방해 안전한 노후를 보장할 수 있다"며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노년의 삶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분장지 4곳도 신규 설치한다.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의 뼛가루(골분)를 산이나 바다 등 자연에 뿌리는 친환경 장례 방법으로 지난 1월 장사법이 개정돼 법적으로 허용됐다. 복지부는 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산분장에 대한 높은 국민 찬성 비율 등을 고려해 이같은 내용을 추진한다. 

◆ 중증외상 거점센터 2곳 선정…진료지원간호사 1만명 책임보험료 지원

보건 분야에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중증외상 거점센터 2곳을 신규 선정한다. 신규로 선정되는 중증외상 거점센터는 전국 단위 중증외상치료를 맡는다. 권역외상센터 17곳 중 선정될 예정이다. 1곳당 54억5000만원이 지급돼 병상 확충 마련 등에 쓸 수 있다. 

142억원을 투입해 권역책임의료기관 17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진료시스템도 도입한다. AI를 이용해 입원환자 안전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중증환자 진료를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융자도 제공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40억원, 지역응급의료센터 20억원, 지역응급의료기관 10억원 이내다.

진료지원간호사 약 1만명에 대한 책임보험료도 지원한다. 진료지원간호사 책임보험료 지원은 진료지원간호사의 의료사고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배상책임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원 대상은 내년 사업 시행 후 보험료 금액을 산출하면 달라질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배상보험에 가입한 경우 해당 기관에서 배상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가입이 필요한 간호사를 지원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의 먹거리로 급부상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도 촉진한다. 복지부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의약품의 제조시설 15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K-뷰티 해외 유통망 구축, K-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 컨설팅, 규제 대응, 마케팅 지원 등도 신설해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강조한 만큼 AI에도 집중 투자한다. AI 응용 제품을 상용화하도록 복지 분야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보건 분야에 2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아울러 AI를 활용해 복지 상담을 하거나 위기 감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