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맞춤형 재구조화... '증평형 농촌모델' 완성 박차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농촌 공간 대전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4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역별 맞춤형 재구조화와 핵심 거점 조성을 통해 주거, 문화, 산업, 돌봄이 어우러진 증평형 농촌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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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재영 증평군수가 권역별 공간발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증평군] 2025.09.04 baek3413@newspim.com |
민선 6기 출범 이후 주민 주도의 농촌 혁신 전략을 마련한 증평군은 정부 핵심 사업과 연계해 기존 관행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공간 혁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의 농촌 활력 회복 정책에 적극 대응해 총 사업비 616억 원 중 약 70%인 418억 원(국비 331억, 도비 87억)을 국도비로 확보하며 군 재정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올해는 남차·신동·연탄리 지구를 중심으로 총 311억 원 규모의 농촌 공간 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차리에서는 축사 철거 후 귀농·귀촌 임대주택과 체육 및 여가시설이 조성되고, 신동리 화재 피해 건축물은 주민과 방문객 대상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연탄리 지구에는 축사와 창고를 철거하고 마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안면 장기 방치 미준공 아파트 정비를 위한 공간 재생 사업도 추가 공모 중이며, 기초 생활 거점 및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안면 기초 생활 거점(40억 원)과 증평읍 중심지 활성화(183억 원)를 통해 청온 허브센터와 온 쉼터 등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중부권에는 행복 돌봄 센터와 복합 문화 예술 회관 건립으로 돌봄과 문화 기능 강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과 풍수해 생활권 정비 사업 등 안전망 구축에도 집중한다.
북부권은 주민 주도 문화 공간 '도안창고플러스' 운영과 청년 농업인 지원 시설 확충에 힘쓰며 스마트팜 육성을 통한 미래 농업 혁신 기반 마련에 나선다.
남부권에서는 용강리 일원 스마트 산업단지 착공 준비가 한창이며 공공 임대 지식 산업센터 건립 및 먹거리 지원 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 전략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무채색 공간에 따뜻한 공감을 더하는 대한민국 농촌 혁신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며 "중부의 돌봄과 문화, 남부의 미래 산업, 북부의 복합 문화가 어우러진 통합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