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체험·먹거리로 방문객 호평
괴산 청결 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에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5 괴산 고추 축제'가 31만 1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일 군에 따르면 '더 뜨겁고 더 차갑게'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유기농 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로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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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추축제.[사진=괴산군] 2025.09.08 baek3413@newspim.com |
특히 전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고추 장터'에서는 괴산 청결 고추가 조기 완판되며 약 12억 7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 괴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했다.
황금 고추 찾기, 고추 난타, 고추 물고기 잡기 등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동진천 행사장에는 2,000여 명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고추 나물 밥, 고추 튀김, 고추 어묵 등 괴산 청결 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제공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지역민이 참여한 '괴강 가요제'가 열려 화합의 장을 만들었으며, 송인헌 군수의 폐막 선언으로 4일간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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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추축제 괴강 가요제.[사진=괴산군]2025.09.08 baek3413@newspim.com |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사용 후 회수해 재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에도 힘썼다.
김춘수 축제 위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 청결 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과 관광,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6일 열리는 '2025 괴산 김장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