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8일 가뭄 대처 상황 발표...강원도 물탱크차 100대 동원·병물 368만병 비축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8일 가뭄 대처 상황을 보고했다. 최근 6개월 동안 강릉지역 강수량은 336.9mm로 평년 대비 36.3% 감소하며 심각한 가뭄 상태에 놓여 있다.
8일 오후 5시 현재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4%로, 전일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유효 저수량은 180만120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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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인근 지자치에서 지원한 응원급수를 실어나르는 소방차에서 생활용수가 뿜어지고 있다. 2025.09.01 onemoregive@newspim.com |
범정부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이 지난 1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강릉시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37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남대천 공급 현장 등을 점검해 취수원도 발굴하고 있다.
강릉시는 현재까지 강릉 시내의 지하 유출수 5000t과 남대천 하천수 재유입 등 2만2100t의 대체용수를 공급했으며 수원 확보는 8500t에 달한다. 추가적으로 남대천 여유량 활용시설을 12일까지 설치하고 공공관정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지난 7일 국가소방동원령을 2차 발령해 8일 소방차 20대를 추가 동원했다. 또 강원도가 17개 시·군 물탱크차 100대를 동원해 운반급수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368만 병의 병물이 비축 중이며, 물품은 노인복지시설과 학교 등에서 1차 배부가 완료됐다. 대수용가 123개소에 대해 제한급수가 시행되며, 공공체육시설과 일부 청소년 카페는 폐쇄 중이다.
KBS강원은 강릉시 가뭄 극복 캠페인을 TV 자막 방송으로 송출했으며, 재해구호협회의 캠페인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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