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
지역 예술인 협업 창작 기반 확장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문화관광재단 산하 김해문화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11월까지 창·제작 뮤지컬 1편, 낭독 뮤지컬 쇼케이스 5편을 선보이고, 쇼케이스 중 1편을 다음해 소극장 뮤지컬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총 2억2500만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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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낭독을보다 소나기 [사진=김해문화의전당] 2025.09.09 |
2023년부터 이어온 '낭독을 보다' 브랜드 프로그램을 확장, 국내 소규모 창작 뮤지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블랙박스 뮤G-컬' 사업은 김해의 금관가야 철기 제작 역사성을 소재로, 이야기의 원형 발굴(IP), 작품 정제·선별, 쇼케이스를 통한 발전, 창작 초연을 통한 브랜드 구축까지 제작 과정을 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창작·기획·마케팅·관객 개발까지 전 과정을 김해문화의전당 블랙박스 극장 '누리홀'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신진 창작진·지역 예술인 협업으로 창작 기반을 확장한다.
예술감독에는 뮤지컬·오페라 제작 경험이 풍부한 프로듀서 한승원이 참여한다.
한 감독은 "신진 창작자와 지역 예술인 성장을 위한 체계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창작 플랫폼 구축은 물론, 창작자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복합예술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1월 둘째 주, '블랙박스 뮤G-컬'을 통해 누리홀에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신작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