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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마트, 퀵커머스에 사활 거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15:54

최종수정 : 2025년09월12일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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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30분 이내 즉시 배송 서울 전역 확대
이마트도 오프라인 점포망·SSG닷컴 투트랙 전략
경기 불황 장기화에 성장 한계 뚜렷...전략적 행보 풀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유통 공룡인 쿠팡과 이마트가 1시간 이내 '빠른 배송' 경쟁에 가세했다.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 장악한 음식 배달 시장에서 성장 한계에 부딪힌 쿠팡이츠는 신선식품·생활필수품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전면전에 나섰고, 이마트는 배달앱·자체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젊은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이달부터 GS25 매장에서 쿠팡이츠 퀵커머스(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은 쿠팡이츠 퀵커머스 배달원이 GS25 직원으로부터 배달 물품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GS리테일]

◆쿠팡이츠, 30분 배송 퀵커머스 개시...배민에 도전장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와이마트가 최근 퀵커머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쿠팡이츠는 지난달부터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즉시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쇼핑' 서비스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진행해왔던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인 '이츠마트' 서비스를 지난달 28일 종료하고 최근 편의점, 소상공인을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30분 이내 즉시 배송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전통적인 유통업체에서 처음으로 GS리테일이 쿠팡이츠 입점을 결정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인 GS25와 슈퍼마켓 채널인 GS더프레시가 서비스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반으로 하는 소상공인을 대거 입점, 상품 구색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동네슈퍼는 물론, 축산, 의류, 문구, 반려용품점 등 판매 상품 품목도 다양하다.

쿠팡이츠가 퀵커머스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외형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 배달만으로는 업계 1위인 '배민'을 넘어설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배달앱 시장에서 배민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는 20% 안팎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 퀵커머스 시범 점포를 첫 도입한 이마트가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마트 바로퀵 서비스 이미지. [사진=이마트]

◆이마트, 전국 점포망·SSG닷컴 투트랙 전략 구사...신규 고객 유입 효과

대형마트 맏형 격인 이마트 역시 퀵커머스 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는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61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이마트는 오프라인 거점 점포를 19개 이상 더 늘려 연말까지 총 80여개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민 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포장해 고객 집으로 배달하는 식이다. 

운영 상품 수 역시 현재 6000개에서 1만개 이상으로 늘려 고객 선택권을 넓힌다. 배민 앱에 입점해 1시간 이내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의 전국 오프라인 점포망을 활용하는 만큼 대규모 투자가 별도로 필요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마트는 이와 별개로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 SSG닷컴을 활용해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배민과 SSG닷컴 플랫폼을 활용, 1시간 내에 이마트의 그로서리 상품 등을 즉시 배송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에 대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배민 플랫폼 외 지난 1일 SSG닷컴의 '바로퀵' 플랫폼을 추가해 멀티 채널로 운영 중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서 멀티 플랫폼 활용과 서비스 매장 확대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채널로 이마트 상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바로퀵은 론칭 일주일 만에 주문 건수가 2배 이상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층 고객 유입도 나타났다. 실제 이마트 퀵커머스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생활용품·사무용품 등 비식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초반 3%에서 10%까지 확대되며 성장 잠재력도 확인했다. 이마트 상품을 경험하는 젊은 고객층의 저변이 대폭 확대돼 향후 이마트 '미래 고객'으로 점포를 방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로 이마트의 젊은 고객층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충족시킬 상품 스펙트럼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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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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