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오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천연기념물 자연사자원 공동 학술조사 연구성과 특별전-자연과 생명이 길이 흥할 땅, 장흥'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24년 4월 국가유산청,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등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1년간 추진한 천연기념물 자연사자원 공동 학술조사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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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영 작가 어산리 푸조나무. [사진=장흥군] 2025.09.16 ej7648@newspim.com |
전시는 장흥군 내 천연기념물인 어산리 푸조나무, 옥당리 효자송, 삼산리 후박나무와 명승 천관산, 전라남도 지정 유산인 동백림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특히 천년의 숲과 강, 오랜 세월을 견뎌온 바위와 생명들이 지닌 이야기를 통해 장흥 지역 자연유산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조명한다.
포유류, 조류, 곤충, 거미, 어류, 해양무척추동물 등 생물 표본과 사진 200여 점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생물자원의 실체와 학술적 의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장흥의 자연유산이 지닌 역사적·생태학적 가치는 물론 학술적 의의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 기관과 연구자의 전문성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흥 지역 자연유산과 생물자원의 학술적·생태적 가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