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서 개최
현장의견 받아 인사제도 개선계획 구체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오는 26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국정과제 중 대학교원 인사제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교육부와 대학 인사 담당자(처장급 보직교수)가 참여해 대학별 인사제도 운영 현황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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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세종청사. [사진=교육부] |
지난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관련 국정과제에서는 대학 교원이 교육·학술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교원에 대한 예우를 향상하기 위해 ▲학문 분야 최고 수준 교수에게 정년 제한 예외 인정 및 최고 수준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석좌교수 제도' 신설 ▲우수 교원이 정년 후에도 교육·연구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비전임교원 정년 연장', '명예교수 지원 강화' ▲규제 특례를 통한 '국립대학 우수 교원 유치' ▲역량 있는 연구·산업계 인재를 대학 교원으로 임용하고 대학 교원의 기업·출연연 겸직(double appointment)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교육부는 우선적으로 우수 교원의 지속적인 교육·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일 명예교수 규칙을 개정·공포함으로써 명예교수가 전공 분야의 연구·강의 및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전임 교원 수준으로 도서관·연구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석자들은 대학교원 인사제도 관련 내용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배경에 공감하면서 국정과제가 현장에 안착해 대학 교원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학 교원들이 교육·연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개선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는 인재정책실장은 "교육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련 국정과제 추진에 대해 대학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교육부는 우수 대학 교원 및 인재들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 인공지능(AI) 3강을 달성하는 인재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