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뉴욕에서 한-캄보디아 회담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감금 피해 등 논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와 영사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대상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캄보디아 측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
조현 외교부 장관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24일 뉴욕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9.25 |
이에 대해 쁘락 소콘 장관은 캄보디아가 한국과의 인적 교류를 중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 장관은 양국이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래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교역, 투자, 국제무대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했다. 쁘락 소콘 장관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희망하며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조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를 설명하고,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