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고성능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필름형 박막 안테나 'MFA(Metal Foil Antenna)' 제조공정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점착필름을 사용한 전자회로 패터닝' 공정기술에 대한 것이다. 해당 기술은 점착제와 구리박막 등을 포함한 여러 필름을 활용해 전자회로 패턴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친환경 제조공정 기술로 MFA 생산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MFA는 스마트폰용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로 기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안테나 대비 제조 공정을 50% 축소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19단계에 달하던 기존 공정을 9단계로 간소화해 제조 효율성과 제조원가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이씨에이치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차세대 안테나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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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로고. [로고=아이씨에이치] |
아이씨에이치는 이어 해당 기술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PCT(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 등록과 국제출원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핵심 원천기술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 6월 MFA에 대해 미국 안전인증기관(UL)의 친환경 인증 'ECV 2809-2'를 획득한 바 있다. UL 인증은 제품의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이번 특허 등록과 UL 인증 획득으로 기술적 경쟁 우위 확보와 친환경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MFA 제조공정 특허 등록은 회사의 핵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존에 확보한 친환경 인증과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MFA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