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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빅리그 도전' 키움 송성문,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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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의 내야수 송성문이 빅리그 도전을 앞두고, 홈팬들과의 작별 무대가 될지도 모를 경기에 나선다. 이번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송성문은 올 시즌 도중 구단과 6년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으며 키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이 계약은 해외 진출을 전제로 한 '조건부 계약'으로, 만약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입성에 성공한다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키움의 내야수 송성문. [사진 = 키움]

시즌 종료 후 미국 무대 도전을 예고한 그는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홈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키움(당시 넥센)에 입단한 송성문은 10년간 팀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주장까지 맡은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에 이어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를 꿈꾸는 위치에 서 있다.

그는 "해외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키움에서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타율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것은 큰 보람이다. 전 경기에 나서 수비와 주루에서도 최선을 다한 부분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도 전했다. 송성문은 "나를 응원해 주신 분들도,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입단 이후 오랜 시간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다가 최근 2년 좋은 성적을 내고 나서 해외로 떠날 수 있다는 게 팬들께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뛴다고 생각하고 인터뷰하면 건방지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며 느낀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고 싶다.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같다. 비시즌 동안 보완을 잘한다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담담히 각오를 다졌다.

키움의 설종진 감독 역시 송성문의 '마지막 무대' 가능성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도 있다. 오늘 멋진 경기를 약속했으니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간판타자가 미국으로 간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선수로서 더 큰 무대를 꿈꾸는 걸 반대할 수는 없다.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라고 털어놨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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