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보안 가이드라인 선제 반영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그룹웨어 전문기업 핸디소프트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 솔루션 'iPaaS(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 기반 스마트포털'을 내놓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지난달 발표한 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보안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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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합 솔루션 'iPaaS 기반 스마트포털' 제품화면. [사진=핸디소프트] |
스마트포털은 전자결재, 이메일 등 내부망 시스템과 메신저, 화상회의, 협업툴 등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연결·관리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단일화해 단순 연동을 넘어 계정 통합관리, 싱글사인온(SSO), 조직도 연동, 정책 기반 접근통제 등 관리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특히 3단계 보안 통제 체계를 통해 보안·행정 환경을 최적화한 것이 핵심 차별점으로 꼽힌다. 데이터를 기밀·민감·공개로 구분해 등급별로 다중 인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암호화, 네트워크 존 분리, 로그 통합 관리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솔루션이 지원하지 않는 국내형 트리 조직도를 도입, 한국 공공기관의 행정·조직 문화를 반영했다.
이해석 핸디소프트 대표는 "공공기관이 민간 SaaS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보안 규제 준수를 보장하는 전략적 도구"라며 "가이드라인 최종 발표 후 세부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속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여 년간 축적한 그룹웨어 전문성과 수천 개 공공기관 고객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생산성과 보안 준수의 균형점을 찾는 이 솔루션이 N2SF 환경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폴라리스그룹에 편입된 핸디소프트는 폴라리스오피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협업툴과 SaaS 연계 포털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협업 추천·업무 요약 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국내 iPaaS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