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교육부·국교위 등 국정감사 실시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AI 인재 양성 중요"
학생 마음건강 증진·특수교육 지원도 약속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국가책임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장관은 14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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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국가책임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교육부] |
최 장관은 "교육부는 행복한 배움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을 비전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교육의 힘으로 지역과 국가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 정책 여건으로 ▲국가책임 교육·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 ▲AI 3강 시대를 견인하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 부각 ▲교권 침해 및 학생 마음 건강 문제로 흔들리는 학교 공동체 회복 필요 ▲교육의 힘으로 지역 위기 극복 및 동반성장에 총력 대응 절실 등을 진단했다.
이에 따라 5대 정책 추진 방향으로 ▲국가책임 교육·돌봄 강화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모두가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교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교육 ▲지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교육을 꼽았다.
최 장관은 "영유아 교육 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생애 초기 단계의 배움과 돌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며 자기주도학습과 맞춤형 지원으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배움을 받도록 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AI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초중등 대학 평생교육까지 AI 교육을 강화하고 다층적인 AI 인재 양성을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시대 학생의 미래 핵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초중등 학교의 인문학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인문사회 교육 연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최 장관은 "모든 학생들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발견-상담-치료 전 단계를 아우르는 학내 외 마음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촘촘하고 두터운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신‧증설해 통합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이주배경학생의 증가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의 교육혁신 플랫폼인 교육특구 운영 등을 통해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미래형 학교를 조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위는 이날부터 2주간 국감을 진행한다. 국감 첫날인 이날에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국사편찬위원회 등 8개의 국가기관 대상 감사가 이뤄진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