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금융·공공 분야 대상 보안 협업
김두영 대표 "보안성과 기능성 갖춘 차세대 오피스 환경 구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씽크프리가 프랑스 탈레스(Thales) 그룹 산하 보안 전문 기업 에르콤(Ercom)과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보안 협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14일 씽크프리는 에르콤과의 계약을 통해 자사 문서 생산성 솔루션 '씽크프리 오피스'를 에르콤의 보안 협업 플랫폼 '크립토박스(Cryptobox)'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에르콤은 세계 10대 방산업체인 탈레스 그룹의 자회사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통신·데이터·기기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 크립토박스는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의 인증을 받은 협업 및 파일 전송 플랫폼으로, 서버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했다.
![]() |
| 크리스토프 토마스 에르콤 제품 총괄(왼쪽)과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 [사진=씽크프리] |
이번 협력으로 크립토박스 사용자들은 암호화 스토리지 환경에서 문서를 안전하게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외부 파트너와 기밀을 유지한 상태로 협업이 가능해졌다. 양사는 특히 방위산업,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높은 수준의 정보 보호가 요구되는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씽크프리와 에르콤은 지난해 8월 종단 간 암호화 기반 클라이언트 오피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그간의 기술 협력 성과를 구체적인 제품 상용화로 이어간 첫 사례로 평가된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에르콤과의 협력은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씽크프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안성과 생산성을 모두 충족하는 차세대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