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낮 12시 51분께 화성특례시 팔탄면의 한 도로에서 폐배터리를 적재한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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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 12시 51분께 화성특례시 팔탄면의 한 도로에서 폐배터리를 적재한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차량 적재함에 설치된 콘테이너 박스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출동했다.
화재 당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소화기와 물을 이용해 자체 진화 중이었으며 40대 남성 운전자는 이 과정에서 좌측 관자놀이 부근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운전자는 병원 이송 없이 자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원 30명과 펌프차·지휘차 등 12대의 장비를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대는 오후 1시 2분께 현장에 도착해 대량 주수를 통한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1시 10분 초진, 1시 39분 완진을 확인했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 적재함 내부의 폐배터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