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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세번째 부동산 대책…구윤철 "보유세·거래세 조정 등 세제 합리화"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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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확대 속도전…이행상황 격주 점검
서울 전역·경기 12개 조정대상·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세 대출에도 DSR 적용…대출 문턱 높여
"국세청·경찰청 등과 함께 부동산시장 점검"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보유세·거래세 조정 등 세제 개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이후 진행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련 브리핑에서 "보유세·거래세 조정과 특정 지역 수요 쏠림 완화를 위한 세제 합리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세금으로 집값을 잡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사실상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세금 인상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이날 정부는 서울 전역과 과천·성남 등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등 강화된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주택 구입 시 실거주 의무를 부여하고, 대출·세제 등 강화된 규제가 부동산 시장에 적용된다.

부동산 대출과 관련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낮추는 규제가 적용된다.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DSR)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수도권과 규제지역 전세 대출에도 DSR이 적용된다. 대출 문턱을 지금보다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과세해야 한다는 조세 원칙인 세제의 '응능부담 원칙'과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 흐름을 유도화하기 위한 세제 합리화 방안 검토에도 착수한다.

구 부총리는 "세제 개편의 구체적 방향·시기·순서 등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과세형평 등을 감안해 종합 검토하겠다"며 "연구용역,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논의 등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세청·경찰청 등과 함께 부동산시장에서의 이상거래, 불법행위 대응에도 나선다. 지난달 7일 정부가 공개한 공급대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부동산관계장관회의 등이 격주로 진행된다.

한편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구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시장의 세제 민감도가 높다"며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 가격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늘려 적정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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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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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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