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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與정무위, 유철환 권익위원장·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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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환, 취임 후 권익위 청렴체감도 추락 지적
김형석, 상습지각·조퇴 등 근무 해이 의혹 제기
與野, 연평해전 참전 장병 비하 논란 보훈부 차관 질책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윤석열 정부 인사인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유 위원장은 김건희 씨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무혐의로 종결 처리해 '봐주기' 논란이 휩싸였던 인물이다. 김 관장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광복은 연합국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과 '윤봉길 의사 유서 왜곡' 등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국회 정무위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보훈부, 국민권익위원회, 독립기념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pangbin@newspim.com

유 위원장은 김건희 씨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무혐의 처리한 뒤 자살한 고(故) 김 모 국장의 사망 사건과 취임 이후 내부 청렴지수 하락 문제 등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권익위가 법과 상식을 저버리고 종결을 강행한 게 고인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고 자살에 이르게 했다. 책임을 느끼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간부회의에서 전한길 씨를 언급한 적이 있나. 서울 서부지법 판사들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라며 유 위원장의 정치적 발언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유 위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으나 이 의원이 국정감사 현장에 있던 간부회의 참석자들에게 "간부회의에서 이런 발언을 들은 사실이 있는 사람들은 손을 들어달라"고 했고 일부 참석자들이 손을 들면서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유 위원장 취임 이후 권익위의 내부 청렴체감도 점수가 추락했다며 "거취를 결정하시라"고 압박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권익위 내부 청렴체감도는 2023년 80.3점에서 2024년 69.6점으로 10.7점 하락했고, 외부 청렴체감도는 94.4점에서 90.5점으로 떨어졌다. 종합청렴도는 90.4점에서 88.3점으로 후퇴했다.

유 의원은 유 위원장이 사무실에 안마베드를 설치하고 내부 직원에게 수개월간 마사지를 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위원장이 온 후부터 공직수행역량을 의심하는 내부 직원들이 있다. 이정도면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지시라"고 했다.

다만 유 위원장은 거듭되는 여당 의원들의 비판과 사퇴 요구에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송구하다"면서도 사퇴에는 선을 그었다.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이 있던 김 독립기념관장에 대해서는 이날 상습 지각·조퇴 등 근태 문제, 독립기념관 사용에 있어 특정 단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독립기념관을 ROTC 동기회, 신반포교회 등에 관장 재량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이 업무상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람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함"이라며 "경영전략 회의석상에서 논의를 거쳐서 진행했다"고 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관용차 기록을 보면 지각 80회, 조기퇴근 94회 등 근무 해이 사례가 184건에 달한다. 근태도 역사관도 엉망"이라고 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권오을 보훈부 장관을 향해 "김 관장에 대한 감사를 하루 빨리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김 관장은 "차량 운행일지가 근무일지는 아니다"며 "관장은 관사에서 24시간 생활한다. 차량으로만 출퇴근하는 게 아니고 수시로 관내에서 도보로 퇴근하기도 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관장이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일본 국적 외지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들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된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강 차관은 참전 수병 중 국가유공자 재심사 과정에서 8명 중 4명만 국가유공자 요건 해당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신청자) 8명 중 4명이 됐으면 많이 된 거 아닌가. 그러면 6·25 참전유공자들은 다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하는 건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연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심사과정에서 2차 가해했던 사람들 명단을 제출하라, 마땅한 예우를 할 수 있는 대책도 종합감사 전까지 보고하라"고 질책했다.

유동수 의원도 같은 사안에 대해 강 차관을 질타했다. 강 차관은 "잘못했다"며 "앞으로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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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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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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