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발견 시 현장 점검 예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울산 주요 산업단지의 대기환경을 집중 감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감시는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지방기상청이 공동 참여한다.

감시 기간은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로, 울산 북구 매곡·이화·중산 일반산업단지와 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 지역은 화학물질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과 기상 조건(풍향·풍속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동측정차량(Sift-ms), 태양광추적분석차량(SOF), 환경측정용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한다.
시도 자체 측정차량을 활용해 병행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측정 항목은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톨루엔 등),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지정악취물질 등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관측차량을 통해 지상부터 고도 30km 상공까지의 풍향·풍속·기온 등 기상 데이터를 수집해 대기 확산 환경 분석을 지원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감시 과정에서 특정 사업장에서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 징후가 확인되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흥원 청장은 "각 기관의 감시장비와 전문 인력을 총동원해 행사 기간 중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겠다"며 "이번 대응이 APEC 정상회의의 안정적 개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