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오도 퇴장성 반칙 사후 징계로 출전 정지 징계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리그2 화성FC 수비수 함선우가 심판을 모욕한 동작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23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함선우에게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로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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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리그2 화성FC 함선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0.24 thswlgh50@newspim.com |
함선우는 지난 19일 35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2로 팽팽한 흐름이던 후반 추가시간에 자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주심에게 지속해서 항의했다. 비디오판독(VAR)에도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고, 결국 수원 김현이 페널티킥을 넣었다. 화성은 2-3으로 졌다.
연맹에 따르면 함선우는 온필드 리뷰 결과 원심이 유지되자, 검지와 엄지를 비비는 심판을 모욕하는 손동작을 취한 거로 알려졌다. 이는 '돈'을 뜻하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8년 전 수원 수비수 매튜가 비슷한 행동을 취해 연맹으로부터 2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2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은 선수가 심판을 모욕하는 언동을 하거나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 등을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이번 결정의 근거를 설명했다.
함선우 팀 동료 김병오는 난폭한 행위로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김병오는 수원전에서 전반 1분 수원 진영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상대의 목 부위를 가격했다. 당시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고 경고를 부여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프로평가패널회의는 이 반칙이 정당한 경합의 범위를 벗어난 난폭한 행위로 퇴장성 반칙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심판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김병오에게 퇴장 판정에 준하는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해당 징계는 36라운드 성남FC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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