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독립군이 돼 일본군 금괴 탈환하는 '솜리 탈환작전 RPG' 체험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내달 1~2일 인화동 솜리문화마을 일대에서 ' 제3회 보물찾기축제-금괴를 찾아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솜리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금괴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 역사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실제 거리에서 가상의 금괴와 보석을 찾는 'AR(증강현실) 보물찾기'와 1920년 솜리독립군이 되어 일본군 금고 속 금괴를 탈환하는 '솜리 탈환작전 RPG(역할수행게임)' 체험이다.
'AR 보물찾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인화동 골목과 광장을 탐험하며 즐길 수 있는 세대 공감형 콘텐츠로, 축제 기간 중 추첨을 통해 총 10돈의 황금이 행운의 주인공에게 전달된다.
'솜리 탈환작전 RPG'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을 곳곳에서 단서를 모아 임무를 수행하고, 현장 역할자들과 대화하며 금괴의 비밀을 풀어간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석공예 체험, 인화동 생활문화 전시,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작은 그림 아트페어', 밴드·오케스트라·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플리마켓과 먹거리존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과 상인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솜리금고 퍼즐대회, 중앙동~인화동 스탬프 투어, 익산근대역사관 볼풀 보물찾기, 솜리연회단 마을해설 투어, 무대밖플레이 연극공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익산의 옛 솜리를 직접 탐험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시민참여형 문화축제를 통해 익산의 문화적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