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전거 新조선통신사 행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자전거 新(신)조선통신사 행사에서 "1998년 김대중 오부치 선언에서도 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이 중요하고 교류와 소통 증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그것이 한일 간 우호 협력 기틀을 다진 초석이 됐다"며 한일 소통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자전거 新(신)조선통신사 행사에서 "조선통신사는 어쩌면 지금 한류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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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민관합동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2025.10.21 photo@newspim.com |
현장에는 오진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신윤찬 자전거 新(신)조선통신사 명예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 조선이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다.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문화 교류하고 신뢰 쌓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는 동안에는 양국 간 전쟁이 없었던 사실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 조선통신사는 어쩌면 지금 한류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신사가 지나가는 길마다 일본 국민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슬로건이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다, 그래서 미래 지향적인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강조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곳 여의도에서 시작해서 2000㎞ 넘는 길을 달리고 곳곳에서 문화 행사에 참여하시고 특별히 이번 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열리는 경주, 한일 외교의 오랜 관문인 부산 거쳐 오사카 도쿄로 이어지는 그 여정에서 여러분의 자전거 신 조선통신사의 대장정이 한일간 우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발걸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